기쿠노츠카사 주조(Kikunotsukasa Shuzo)는 이와테현(Iwate)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리오카시(Morioka)에서 시즈쿠이시초(Shizukuishi)로 이전하여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와테산(Mt. Iwate)의 풍요로운 대지에서 솟아나는 맑은 복류수를 양조 용수로 사용하며, 나카츠강(Nakatsugawa)의 복류에서 솟아나는 물을 우물로 퍼 올리고 있습니다. 수질은 적당한 미네랄분을 포함한 연수로, 이와테의 대지가 빚어낸 청렬한 물이 술 빚기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제조는 판매를 알고, 판매는 제조를 안다. 진심을 가지고, 제조와 판매가 하나가 되어 진심을 담은 한 잔을 전한다」라는 이념 아래, 활성탄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소중히 여긴 무여과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연수 시코미(양조)는 쌀의 풍미를 이끌어내기 쉽고, 3주 넘게 저온 발효시킴으로써 향기가 선명하고 맺고 끊음이 확실한 일본주로 완성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주조 호적미는 이와테현산 「유이노카(Yu no Ka)」 「긴오토메(Gin Otome)」 「긴깅가(Gin Ginga)」를 중심으로, 술 빚기에 사용하는 원료미의 90% 이상을 지역산 쌀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전량 자사 정미에 의해 품종마다 정미율(seimai-buai)을 세밀하게 조정하여, 시즈쿠이시 테루아를 구현한 술 빚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난부 토지(Nanbu Toji)의 전통적인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품질 관리를 융합시킨 술 빚기로, 이와테현을 대표하는 양조장으로서 지역에 뿌리내린 일본주 문화를 지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