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자와 슈조텐은 교호 원년(1716년) 창업하였으며,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후쿠시마현 후타바정의 노포 양조장으로 현재는 시애틀에서 기적적으로 부활하여 '세계의 SAKE'로서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과거 원전에서 불과 3.5km 떨어진 곳에서 '시라후지'를 빚어왔으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후타바정이 귀환 곤란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술 빚기는 절망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양조장 가문이 목숨을 걸고 양조장에서 구해낸 것은 대대로 전해 내려온 123병의 '시라후지 효모'였습니다. 이 보물을 손에 쥐고 국내에서의 재기를 모색했으나 면허 장벽에 부딪혔고, 뜻을 굽히지 않고 기후가 비슷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교외의 우딘빌에서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23년, 실로 12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SHIRAFUJI SAKE BREWERY'로서 새로운 역사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시애틀에서 빚어지는 신생 '시라후지'는 전통 효모와 현지의 테루아가 융합되어 화이트 와인 같은 화려한 과일 향과 후타바정 전통의 부드러운 단맛이 어우러진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합니다. 고난을 극복하고 불굴의 정신으로 후쿠시마 후타바의 혼을 세계에 알리는 진정한 부흥의 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