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야(Kamaya)는 간엔 원년(1748년) 사이타마현 가조시 기사이에서 창업하여 2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양조장입니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 양조장은 구 기사이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과 비옥한 대지의 혜택을 받아 사이타마현 술 빚기 문화의 전통을 오늘날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일상에 녹아들어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본술'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진지한 자세입니다. 도네가와 수계의 맑은 지하수를 양조 용수로 사용하며, 쌀의 단맛을 부드럽게 끌어내는 연수 양조 특유의 유연한 맛이 특징입니다. 전통적인 '키모토(生酛) 양조'부터 현대적인 최신 기술까지 폭넓게 도입하고 숙련된 장인들이 한 방울 한 방울 진심을 담아 빚어냄으로써, 마실 때마다 편안함을 주는 술질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간판 브랜드인 '리키시(스모 선수)'는 강력한 이름과는 달리 매우 매끄럽고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많은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자의 이름을 딴 원점 회귀의 브랜드 '카마야 신파치'와 지역과의 유대를 소중히 여기는 '가조노마이' 등 역사에 대한 경의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양립시키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전통을 짊어지면서 새로운 시대의 '맛있음'을 계속해서 창조해 나가는, 열정 넘치는 노포 양조장입니다.